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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withseok 2014. 9. 1. 07:05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약자.IoT

 

출처 : 위키백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란 사물에 센서나 데이터 취득이 가능한 구조의 인터넷을 연결한 기술빅 데이터를 중심으로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회사 가트너에 따르면 2009년까지 사물인터넷 기술을 사용하는 사물의 개수는 9억 개였으나 2020년까지 이 수가 26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스코 시스템즈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사물인터넷이 14조 4천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적 바탕

 
사물인터넷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환경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술적인 설정은 크게 사물신원확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 사물에 감각 부여, 컨트롤 가능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사물신원 확인

 
사물인터넷에 참여하는 각각의 개체는 다른 개체로 하여금 스스로를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신원이 필요하다. 근거리에 위치한 사물의 신원을 나타내는 기술은 RFID기술이지만 보다 넓은 범위의 네트워크 상에서 개별 사물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개별 사물에 IP주소를 부여해야 한다. 이에 따라 IP주소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였고 기존에 존재했던 32비트인 IPv4 체계로는 증가하는 사물들의 주소를 모두 할당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한계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128 비트인 IPv6 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네트워크 구축
 
사물들은 스스로가 수합한 정보를 필요에 따라 다른 사물과 교환, 수합함으로써 새로운 정보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사물끼리의 일관적인 정보전달 방법을 확립하기 위해 HTTP를 대체할 MQTT 프로토콜이 제시되었고 OASIS(Advancing open standards for the information society)에서는 MQTT를 사물인터넷의 표준 규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감각 부여
 
사물에 청각, 미각, 후각, 촉각, 시각 등을 부여해 주변 환경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 사물에 부여되는 감각은 오감에 한정되지 않고 RFID, 자이로스코프, 가이거 계수기 등을 통한 감각으로 확장될 수 있다. 예컨대 이불의 경우 감압센서와 습도센서를 통해 사용자가 수면 중 몇 번 뒤척였는지, 얼만큼 땀을 흘렸는지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컨트롤 가능성

 
임의적인 조작을 통해 사용자는 사물에게 행동을 지시할 수 있다.
 


 
개인 부문 


차량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돕는다. 심장박동, 운동량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개인의 건강을 증진시킨다. 주거환경을 통합 제어할 기술을 마련하여 생활 편의를 높히고 안전성을 제고한다. 한국에서는 삼성이나 LG등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사용한 스마트 홈을 출시하였다.  2014년 1월 6일, 구글은 아우디, GM, 구글, 혼다, 현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OAA(Open Automotive Alliance)를 구성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 부문
 
공정을 분석하고 시설물을 모니터링하여 작업 효율과 안전을 제고한다. 생산, 가공, 유통부문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안전유통체계를 확보한다. 주변 생활제품에 사물인터넷을 투입하여 고부가 서비스 제품을 생산한다.

 

 
공공 부문
 
CCTV, 노약자 GPS 등의 사물인터넷 정보를 사용해 재난이나 재해를 예방한다. 대기 상태, 쓰레기양 등의 정보를 제공받아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 에너지 관련 정보를 제공받아 에너지 관리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 등의 국가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교통, 공공행정 등의 다양한 도시 데이터 개방하여 도시 전체의 공공기물들과 주민들이 효율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에서는 빈 주차공간을 감지해 주차 정보를 공유하거나 쓰레기통의 포화 상태를 측정해 수거 트럭에 정보를 송신하는 등 사물인터넷 개념을 활용한 도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부작용

 

 

해킹 취약성

 
시만텍은 IoT기술이 보편화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해킹 가능성에 대해 지적하였다. 다수의 IoT 기기의 기반인 리눅스 운영체제가 기기에서 올바른 보안을 갖추지 못 하거나 적절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리눅스 웜에 의해 해킹당할 위험이 존재한다. 실제로 IoT 환경에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사생활을 침해한 사례도 있다. 미국에서 아기 모니터링 카메라인 SecurView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인 TRENDnet은 자사 제품에 올바른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채 이를 유통시켰다. 결과적으로 이 제품은 700여 가구의 가정 내부 영상을 해커들에게 유출시켰고 TRENDnet은 연방거래위원회로부터 제제를 받게 되었다.

 

 

관련 뉴스기사

2014.0901.국민일보

[르포]“사물인터넷 도입 魚物부터…” 스마트해진 어장 폐사율 0

 

장어 양식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전북 고창군 부안면 삼양수산 직원들이 지난 29일 IoT로 키운 장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상포마을에 있는 삼양수산에서 키우는 장어는 생존율 100%를 자랑한다. 장어는 양식하기가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온도, 물의 산성도, 산소 농도 등에 예민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사람이 걸을 때 생기는 진동에도 장어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삼양수산에서는 한 해 60만 마리가량의 장어를 키우는데, 이전에는 매년 5∼10% 정도가 관리 부주의로 폐사했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사물인터넷(IoT) 기반 양식장 관리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이후에는 이런 걱정이 사라졌다.

 

 지난 29일 찾은 삼양수산의 양식장 수조에는 이 시스템이 설치돼 있었다. 수온, 용존산소량, 물의 산성도 등이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되고, 취합된 정보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스마트 유틸리티 네트워크(SUN)를 통해 게이트웨이로 전송된다. SUN은 900㎒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경 1㎞가량의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게이트웨이로 모인 정보는 LTE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SK텔레콤의 모비우스(Mobius) 서버로 전송된다. 서버는 데이터를 분석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전송한다. 양식장 관리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수조의 상태를 24시간 관찰할 수 있다.

 

 이전에는 사람이 일일이 수조를 돌아다니며 상태를 점검해야 했던 걸 자동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수치를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수조에서 더 많은 장어를 한꺼번에 키울 수도 있다. 정준호(44) 삼양수산 사장은 “야간에 따로 관리하는 인력이 필요 없어서 예전의 절반 이하인 3명이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외출을 하고 있어도 수조가 어떤 상태인지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어 심적인 부담이 없어졌다”고 자랑했다.

 

 이곳에 적용된 사물인터넷(IoT)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은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비디와 손잡고 만든 것이다. SK텔레콤은 1일부터 시스템 검증을 위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차로 전국 450여개 장어 양식장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또 쏘가리 연어 메기 등 다른 어종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농업 축산업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와 IoT 관리 기법을 접목해 지능형 스마트팜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ICT 기술이 전통산업과 만나면 생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ICT노믹스 구현을 위해 전통산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창=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