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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ㅡㅡ좋은글

실베스타 스텔론과 '록키'

 

일화를 접한 책

 

1974년 배우 겸 극작가인
실베스터 스탤론은 파산해
몹시 낙담한 상태였다.

 

권투 경기를 참관하던 중 그는
문득 '무하마드 알리와 마지막 회전까지
싸운 선수가 없다'는 생각이 떠올랐고
그 사실에서 새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


그는 집으로 달려가 3일 동안 창의력을 발휘한 끝에
록키(Rocky)라는 제목으로 초고를 완성했다.


당시 수중에 남은 돈이라고는 106달러뿐이었던

스탤론은 에이전트에게 각본을 전했다.


얼마 안 있어 한 영화사가 라이언 오닐이나 버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는다는 조건으로 2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스탤론은 그 제안을 듣고 무척 들떴으나 직접 주연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출연료를 받지 않고 주연을 맡겠다고 제안했지만
영화사는 "그건 할리우드 방식이 아니죠"라고 대답했다.
스탤론은 자금이 절실히 필요했으나 결국 그 영화사의 제안을
거절하고 말았다.


그러자 영화사는 그가 주연을 맡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8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다시금 그 제안을 거절했다.


그들은 스탤론에게 로버트 레드포드가
20만 달러에 출연할 의사를 밝였다고
전했다.
로버트 레드포드는 당대 최고의 미남 스타였다.

흥행이 확실해보이는 제안이었지만, 그는 또 다시 거절했다.


영화사는 대본의 대가를 30만 달러까지 높였다.
그러나 스탤론은 '만일 내가 했다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하며 평생을 보내고 싶지 않다고 딱 잘라 말했다.


영화사는 다시 33만 달러를 제시했다. 스탤론은 자신이

주연을 맡을 수 없다면 영화를 아예 제작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영화사는 결국 그에게 주연을 맡기는 데 동의했다.
그는 대본에 대한 대가로 2만 달러와 주당 340달러의 출연료를 받았다.
경비와 에이전트의 보수, 세금을 모두 지급한 다음 그가 얻은 순수입은
33만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6천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덕분에

1976년 스탤론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록키'는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편집상 등
세 부문에서
수상했다.


'록키' 시리즈는 총 10억 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두었고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 작품으로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스탤론은 자신의 소망을 알았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쩐 희생도 마다하지 않을 각오가 되어 있었다.

  

-출처 : 1분이 만드는 백만장자 - 마크 빅터 & 로버트 앨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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